영상 리뷰

넷플릭스 주원 카터 롱테이크'처럼' 편집 잘한 게임 같은 영화 리뷰 후기 바이러스 감염 좀비? 결말?

스카이옴 2022. 8. 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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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스 역할로 나온 배우는 워킹데드에 타라 챔블러 역으로 나온 배우인가? 만약 그렇다면 나이도 들었고, 살도 많이 빠졌다.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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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영화를 안 끄고 계속 보게 된 이유인데, 영화 초반 목욕탕 신에서 여자 성기(직설적으로 보1지)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성기를 봐서 좋았다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보여줘서 좋았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영화들은 누드신이라면서 성기도 안 보여주고, 성기 나오는 부분은 카메라 앵글을 교묘하게 틀어서 성기를 안 보여주는데, 이 영화도 처음엔 그런 식으로 여자 성기를 안 보여주길래 특별할 거 없는 청불 영화라고 생각했으나, 몇 초 후 적나라하게는 아니지만, 보2지를 그냥 보여주길래 '좀 다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영화들과는 다른 조금 특별한 영화 같아서 계속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주인공이 신고 있는 신발만 보여주는 부분이 몇 번씩 계속 나오던데 이거 빼박 신발 간접광고 ㅋㅋ(이러면 또 "넷플릭스는 PPL 없거든욧!"이라고 하는 사람들 나오겠지 ㅋㅋ 고로 아님 말고.) 신발 자체도 '이 신발 예쁜데? 어디 신발이지?'라는 생각 들 정도의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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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이 영화는 제가 보기엔, 온갖 클리셰,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액션 영화의 요소들을 다 짬뽕시킨 영화입니다. 또한 감염자 좀비(?)를 가미한.(그리고 롱테이크로 '편집'했다는 추가적으로 특별히 홍보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흥미로운 한국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 좋아합니다. 생각 안 하고 봐도 되는 영화.

 

저는 영화 보는 동안 '이게 무슨 의미일까?' 이런 거 생각해야 하고, 영화 장면에 감독이 숨겨둔 의미 찾아야 하고, 영화 끝나고 나서도 해석 같은 거 찾아봐야 하는 영화들을 극혐합니다.(예를 들면 기생충.)

나는 스트레스 풀려고 영화를 보는데, 그런 영화들은 영화 보는 동안, 영화 끝나고 나서 스트레스를 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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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하는 시간 안에 관객들 다 이해시킬 수 있고, 따라오게 만드는 영화가 진정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그렇다고 기생충이 못 만든 영화라는 소리가 아님. 그저 내 개인적인 취향을 말하는 거임.) 그리고 이 넷플릭스 영화 카터는 그런 부분들을 잘 충족시켜줬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보는 내내 게임하는 느낌이었습니다.(콜 오브 듀티 하는 느낌 ㅋㅋ) 영화가 이것저것 질질 끄는 거 없이 바로바로 딱딱 보여줄 거 보여주면서 빨리빨리 직관적으로 진행하는 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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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롱테이크 영화라고는 하지만, 진정한 롱테이크 영화는 아닙니다. 편집으로 롱테이크처럼 보이게 만든 영화입니다. 영상편집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편집점이 어디인지 찾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롱테이크처럼 보이게 편집하느라 애쓴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롱테이크 효과를 내게끔 편집하느라 영상이 계속 끊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실제로 끊기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사람이 막 순간이동하고 그럼 ㅋㅋ 영화 1:10:41쯤.) 롱테이크처럼 보이게 하는 편집 기술이 더욱 발전해서 나중에는 부자연스러운 느낌 없는 롱테이크처럼 편집한 영화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여하튼 이런 시도가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진짜 영화 본 시간 하나도 안 아까운, 결말 빼고는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넷플릭스 덕분에 한국 영화가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 스트레스 안 받고 생각 없이 잘 봤습니다. 그래서 결말 빼고 추천합니다.

결말은 음... 그냥 기승전결에서 결이 없이 팍! 끝나버립니다. 아마 2편을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근데 2편 염두에 둔 게 아닌데 영화를 그렇게 끝낸 것이라면, 이 영화는 쓰레기가 확실하고 이 영화 본 시간이 아까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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