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리뷰할 것은 먹을 것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음식을 리뷰하는 것은 이 글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뭔가 좀 특별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음식을 가장 먼저 리뷰할까 생각하던 중 대중적인 치킨 리뷰가 좋을 것 같아서 치킨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하하, 서론이 참 길었습니다. 주로 영화에 대한 제 생각을 리뷰하다 보니 영화리뷰처럼 치킨 리뷰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냥 평타는 치는 치킨집입니다. 그리고 치킨이, 속이 느끼해지는 치킨입니다. 중간만 하는 치킨집입니다. 그 이상은 아닙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생각나는 게 별로 없어서 제일 만만한 치킨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치킨집도 너무 많고 그래서 어느 가게로 가야 하나 했는데, 마침 노랑 통닭이라는 치킨집이 보이길래 그곳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매번 교촌치킨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만 먹다가 생소한 브랜드의 치킨을 먹으려니까 뭔가 조금 두려워서 가장 기본적인 양념과 후라이드치킨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양이 좀 적을 것 같아서 맛있어 보이는 치즈볼도 주문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팅을 해주더랍니다. 개인적으로 치킨이 놓인 접시가 동그랗지 않고 네모난 모양이라서 참 좋았습니다. 뭔가 합리적이 셰이프라고 해야 하나. 뭔가 딱딱 아다리가 맞는 모양새라서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양념치킨의 양념은 넘칠 만큼 뿌려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튀김에 양념이 잘 배여있던 것 같았습니다.
양념치킨입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너무 맛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양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후라이드 치킨은 그냥, 탕수육 느낌이 났습니다. 뭔가 엄청 습기가 부족할 것 같은 그런 비주얼이었습니다.
치킨에 대한 전체적인 저의 소감은, 이 프랜차이즈만의 특징이나 콘셉트일 수도 있는데, 치킨에 상이 너무 없고, 있는 살 그마저도 너무 얇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튀김만 있었다는 겁니다. 먹다 보면 체감상 튀김옷이 70퍼센트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먹으면서 속이 니글니글했습니다. 너무 느끼했고, 계속 울렁거렸습니다. 양념, 후라이드 둘 다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념은 아주 잘 베여있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적은 것처럼 기름이 너무 많았고 살이 너무 없었습니다. 중간은 한다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중간 이상이라고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이거 사 먹은 돈은 안 아까운데, 이 치킨집을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혹시 다사랑이라는 프랜차이즈를 아십니까? 다사랑의 양념치킨보다 못한 맛이었습니다. 양념이긴 한데, 기본은 하는 양념이지만 밍밍한 양념이었습니다.
후라이드는 뭐, 튀김옷이 더 많은 후라이드였습니다. 담백함은 없고 니글니글함만 있는 그런 후라이드였습니다. 물론, 양념치킨처럼 중간은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족한 후라이드 치킨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별점을 매겨보자면, 저는 5점 만점에 3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제 치즈볼로 넘어가겠습니다. 치즈볼 비주얼이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치즈볼을 한입 깨물기 전까지였습니다.
포크로 찍자마자 느낌이 왔습니다. '아 이 치즈볼은 속이 비어있구나.'
하지만 속이 비어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치즈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점성 높은, 그런 치즈는 아니었습니다. 국물 같은 그런 치즈였습니다. 일반적인 치즈볼에 쓰이는 그런 치즈가 아니라, 그러니까 치즈볼에 쓰여야 하는 치즈가 아니라 다른 음식에 쓰여야 하는 그런 치즈였습니다.
치즈가 국물 같아서 이런 식으로 속이 바로 텅텅 비어버리더랍니다.
결국 남은 건 니글니글한 제 속과 치즈볼 튀김옷뿐.
플레이팅은 좋았던 치킨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본적인 세팅이 어떤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샐러드는 친구가 다 먹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샐러드인지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후라이드치킨에 찍어 먹을 소금과 약간의 양념, 무, 샐러드가 같이 나옵니다.
그럼, 이상으로 이 블로그의 첫 음식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노랑통닭, 나중에 들어보니 꽤 알려져 있는 치킨집이더랍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치킨이 전체적으로 느끼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는 튀김옷이 살보다 더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닭집, 어쩌다 한번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 번쯤은 가봐도 괜찮지만 두 번은 가기 싫은 치킨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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