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총에 관심이 많았었다. 우리나라 소총에도 관심이 있어서 K2 소총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어느 날 학원 선생이 군대 이야기를 하면서 K2 소총을 칠판에 그렸다. 그런데 가스관을 총열 아래에 그리는 거였다. 그래서 내가 K2 소총은 총열이 아래에 있고 가스관이 총열 위에 총열보다 짧은 길이로 있다고 했더니 하는 말이, "너 군대 갔다 와 봤어?" 이 지랄을 하는 것이었다. 하... 기가 차서 정말.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 틀린 거 하나 없더라. 그리고 꼭 군대를 갔다 와 봐야만 K2 소총이 어떻게 생긴 건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건가? 군 생활 유무랑 내가 정확한 K2 소총의 모습을 알고 있는 거랑 뭔 상관인 거지? 그 병2신 새끼가 군 생활할 당시의 K2 소총은 갑자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