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자단이 감독하고 주연을 한 천룡팔부: 교봉전(2023) 무협영화를 봤습니다. 처음엔 그냥 양산형 무협영화인 줄 알았는데, 진짜 알차고 괜찮은 영화더라고요. 허공답보 같은 거 할 때도, 다른 무협영화들은 보면, 와이어 하고 그런 게 다 티 나고, 점프가 부자연스러운데, 이 영화는 부드럽게 잘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무공 표현 CG도 괜찮았습니다.(살짝 티는 납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엄청 노력한 게 느껴졌습니다.) 쓸모없이 질질 시간 끄는 장면도 하나 없었고, 130분의 러닝타임 동안 딱딱 들어가야 할 장면들만 알차게 들어갔습니다. 스토리도 진짜 좋았고요. 영화 끝나고 나오는 쿠키 영상까지 이렇게 알찬 영화는 처음 봤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천룡팔부라는 김용의 원작 소설을 접해본 적도 없었고,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