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없다고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후기 남기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8편보다는 잘 만들었고, 팬심으로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7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봤을 때 제가 예상했던 그대로의 결말과 예상했던 반전이 나와서 좀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스타워즈에 대한 전통, 설정 같은 거 하나도 모른다.'라고 생각하고 이 영화 보시는 게 속 편하실 겁니다.
내용을 말씀드리기에는 스포일러일 것 같아서 좀 그렇고, 다만 모두가 예상 가능한, 예상했던 유치하고 개연성 없는 내용이었고 결말이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딱히 별 감흥도 없던 새로운 트릴로지의 마지막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장면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운명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도 좋았습니다.
그럼 거슬렸던 것들 말씀드리겠습니다. 딱히 스포일러는 아닌데, 카일로 렌의 박살 났던 마스크를 외계인이 용접해줍니다. 그런데 용접하고 나서 용접 이음새 부분에 붉은빛이 계속 남아도는데, 이 효과가 너무 허접해서 애초에 영화에 쓰려고 그렇게 효과 나게 하나로 만들어진 소품이라는 게 다 티가 납니다. 그.. 옛날 사극 보면 플라스틱으로 만든 소품인 거 다 티 나는 그런 갑옷들 있지 않습니까? 스펀지로 만든 몽둥이 같은 거 말입니다.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싸구려 효과 나는 장난감 마스크 쓴 느낌. 용접해서 붉게 달아오른 느낌이 아니라 애초에 마스크 만들 때부터 빨간 선 자리를 만들어놓고 거기에 불 들어오게 해놓은 게 다 티가 납니다. 그래서 영화 보는 내내 집중이 안 됐습니다. '진심으로 이걸 실사 영화에 쓰려고 만든 건가, 그래픽 처리가 덜 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 스타워즈 장난감 마스크 퀄리티였습니다. 직접 영화 보시면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아실 겁니다.(위 포스터에 있는 가면처럼만 나왔어도 얼마나 좋았을까요. 영화에서는 그냥 빨간 선 그어놓고 거기에 불 들어오는 싸구려 장난감 느낌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다른 거슬렸던 것은, 개연성입니다. 특히 그놈의 '느낌'으로 풀어가는 스토리! 그 외에도 영화는 개연성을 밥 말아먹었습니다. 진짜 이게 뭐 하자는 건지 참 실망스러웠습니다. 개연성을 너무 밥 말아먹어서 개연성은 그냥 포기하고 이 영화 보시는 게 속 편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냥 앞서 적은 것처럼 아예 '나는 스타워즈에 대한 전통, 설정 같은 거 하나도 모른다.'라고 마음 비우시고 이 영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여튼, 저는 마음을 비우고 봤기 때문에 보통이었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8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랑 캣츠보다는 괜찮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좋았던 점은.. 결말부랑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그리고 OST랑 볼거리, CG와 각종 효과들이었습니다. 카일로 렌 가면은 빼고 말입니다.
팬심으로 보세요. 그러면 적어도 이 영화를 보려고 투자한 시간은 안 아까울 것 같습니다.(어떻게 생각해도 돈은 아깝습니다.)
너무 아쉽게 끝난 새로운 스타워즈 트릴로지였습니다. 새로 나온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는 로그 원 이후로는 다 팬픽이면 좋겠습니다. 그럼 리뷰 마치겠습니다.
+ 아, 쿠키영상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엔딩 크레딧 올라올 때 기분 상해서 바로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핀이 레이에게 하려고 했던 말이 뭐였는지도 안 나오고 영화는 끝납니다. 그것 때문에 짜증이 좀 났습니다.
+ 쿠키영상 없다고 합니다.
'영상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킹덤 시즌 3 아신전 공개일 발표 / 제목 뜻 예고편 리뷰 후기 (0) | 2021.06.07 |
---|---|
넷플릭스 러브, 데스 + 로봇 시즌 2(Netflix Love, Death + Robots: Volume 2) 리뷰 후기 (0) | 2021.05.28 |
영화 캣츠 리얼 후기(영화 광고 아님) feat. CG 미완성 (0) | 2019.12.24 |
47미터 1 결말(진짜 결말만 적어놓은 리뷰 - 요약도 있음) (0) | 2019.09.02 |
분노의 질주: 홉스 & 쇼[에스파 넥스트레벨(aespa Next Level) 원곡 나옴] 후기 리뷰 (0) | 2019.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