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츠키의 모험이라는 게임입니다. 한국 앱으로 나온 이름은 '츠키의 모험'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원제는 'Tsuki'인 것 같습니다.
HyperBeard Games라는 회사에서 만든 게임으로, 전체적인 배경은 일본풍의 시골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츠키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급박한 도시에서 회사생활을 하던 츠키는 숨 막히는 직장생활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상사한테 닦달 받고, 뭔가 천천히 여유로운 것이 없습니다. 그러던 중 츠키는 할아버지로부터 온 유언장 겸 편지를 받게 됩니다. 그곳에는 츠키가 편지를 읽을 때쯤 할아버지는 죽었을 것이라는 것과, 바쁜 도시생활에 지치면 언제든지 낡은 나무집과 당근 밭으로 돌아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읽은 츠키는 결국 사직서를 들고 사장에게 가 집어던집니다. 그리고 최사를 하고 시골로 오게 됩니다. 이 게임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인트로에서 시골로 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음속이 저절로 힐링 됩니다. 흐르는 배경음악도 아주 잔잔해서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방치형'어드벤처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게임 캐릭터를 조종하거나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10분에 한 번씩 자라나는 당근의 알람이 휴대폰에 울리면, 게임에 들어가서 당을 은 채집해주기만 하면 나머지는 게임 캐릭터가 알아서 합니다. 아주 새로운 게임 형식이었습니다. 정말 머리 아픈 일이 없는 힐링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게임은 정말 들어가기만 해도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빠른 도시에서의 삶이 아닌, 여유롭고 느린 시골에서의 삶이 2D 횡스크롤로 잘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낮과 밤도 잘 구현되어있고 주인공 츠키가 여행을 갈 때에는 현실에서 걸리는 시간만큼의 시간이 게임 안에서도 걸리게 됩니다. 느긋함을 즐겨보라는 제작사의 의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처음 키고, 인트로 시작 전 제작진의 메시지가 뜹니다. '잠시 여유를 즐기면서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기억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게임을 재미있게 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뜹니다.
이 리뷰를 쓰고 있는 와중에도 당근을 뽑으라고 알람이 떴습니다. 게임을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을 누를 때마다 지금은 낮인지 밤인지, 츠키는 어디로 가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 리뷰를 마치고 바로 게임에 들어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현제 필자는 현실에서 많이 답답합니다. 인생이 막막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상황입니다. 마음을 힐링할 여유조차 없습니다.
이런 힐링 게임들이 나오는 이유가 요즘 시대상에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힐링은 하고 싶은데 그렇게 할 시간은 없는 요즘 현대사회의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최근 이런 종류의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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